🐱 저메추
막국수

🍜 막국수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한식🌶🌶 보통 매움🧊 차가운 음식무게감 보통국물 없음혼밥 OK1인 약 10,000원약 500 kcal
담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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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어떤 메뉴일까

막국수는 메밀면을 동치미 육수나 양념장에 비벼 먹는 강원도 향토 국수로, '막 뽑아 막 먹는다'는 소탈한 이름처럼 꾸밈없는 맛이 매력이다. 메밀의 구수함과 시원한 육수가 물냉면과는 다른 투박한 정취를 낸다. 여름철 시원한 한 끼로도, 보쌈이나 수육의 단짝으로도 강하다. 전문점 기준 1만 원 안팎이며, 들기름 막국수 유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막국수의 막은 방앗간에서 막 뽑아 바로 먹는다는 뜻이 유력하다. 강원도 산간의 메밀 문화에서 나온 향토 국수로, 껍질째 거칠게 간 메밀의 구수함이 정체성이라 면이 매끈한 냉면과는 지향점이 다르다. 동치미 육수에 마는 물막국수와 양념장에 비비는 비빔막국수가 기본 갈래이고, 춘천과 봉평이 각자 본고장의 자부심을 주장한다.

최근의 판도를 바꾼 것은 들기름 막국수다. 육수 없이 들기름과 간장, 김가루만으로 비비는 이 미니멀한 형식이 전국적 유행을 만들며 막국수의 제2 전성기를 열었다. 한 그릇 500kcal 수준에 1만 원 안팎이며, 보쌈이나 수육과의 조합은 지방과 메밀의 교과서적 균형이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육수에 면수를 섞어 마시는 것이 메밀 향의 마지막 한 수다. 메밀은 척박한 산간에서도 두어 달이면 여무는 작물이라 강원도의 구황작물로 뿌리내렸는데, 가난이 심은 곡식이 지금은 미식의 이름이 됐으니 막국수의 역사는 역전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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