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메추
삼겹살

🥓 삼겹살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한식🌶 약간 매움🔥 뜨거운 음식무게감 헤비함국물 없음1인 약 18,000원약 600 kcal
기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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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어떤 메뉴일까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세 겹을 이루는 돼지 뱃살 부위를 구워 먹는, 한국인의 회식 문화 그 자체인 메뉴다. 노릇하게 구운 고기를 상추에 올리고 마늘, 쌈장을 더해 싸 먹는 방식은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 공식이다. 좋은 일이 있어도, 힘든 일이 있어도 소주와 함께 찾게 되는 만능 저녁 메뉴다. 1인분 1만 원대 후반 수준이며, 된장찌개와 냉면으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정석이다.

삼겹살은 굽는 사람의 실력이 맛의 절반이다. 팬이 충분히 달궈진 뒤 올려 겉을 먼저 굳히고, 자주 뒤집지 말고 한 면씩 노릇하게 구워야 육즙이 갇힌다. 두께 1.5cm 이상의 두툼한 숙성육이라면 미디엄으로 잘라 기름 부분을 바싹 구워 먹는 것이 요즘 전문점들의 권장 방식이다. 김치와 마늘을 돼지기름에 구워 곁들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1인분 600kcal에 소주까지 더해지면 열량이 상당하지만, 그 자리의 만족감을 대체할 메뉴가 없다는 것이 삼겹살의 지위다. 목살과 반반으로 시켜 기름진 맛과 담백한 맛을 오가는 주문이 균형 있고, 마무리는 된장찌개에 공깃밥이냐 볶음밥이냐 냉면이냐를 두고 매번 행복한 논쟁이 벌어진다.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챙길 만큼 소비가 문화가 된 나라는 한국뿐이라, 세계 삼겹살 시세가 한국 수요에 출렁인다는 말이 농담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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