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메추
잔치국수

🍜 잔치국수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한식🌶 약간 매움🔥 뜨거운 음식무게감 가벼움국물 있음혼밥 OK1인 약 6,500원약 400 kcal
담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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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어떤 메뉴일까

잔치국수는 멸치 육수에 소면을 말고 애호박, 달걀지단을 올린 소박한 국수로, 잔칫날 손님상에 내던 풍습에서 이름이 왔다. 따뜻하고 담백한 국물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맛이다. 가볍게 한 끼 때우고 싶은 날, 속이 부대끼는 날의 순한 선택지다. 분식집 기준 6~7천 원 수준으로 국수 중 가장 부담 없는 가격이다.

잔치국수의 이름에는 국수의 긴 면발처럼 오래 살고 인연이 길게 이어지라는 축원이 담겨 있다. 혼례상에 국수를 내던 풍습에서 '국수 언제 먹여 주냐'는 관용구도 나왔다. 국물은 멸치와 다시마를 우린 맑은 육수가 표준으로, 진하게 내되 비리지 않게 멸치 머리와 내장을 떼는 수고가 맛을 가른다. 애호박볶음, 달걀지단, 김가루, 양념장이 4대 고명이다.

소면은 불는 속도가 빨라 나오자마자 먹는 것이 이 국수에 대한 예의이며, 양념장을 반만 풀어 전반은 담백하게 후반은 칼칼하게 먹는 운용도 가능하다. 한 그릇 400kcal에 6~7천 원이라는 가격은 외식 물가의 마지막 보루 같은 존재다. 잔칫날이 아니어도 속이 헛헛한 평일 저녁을 조용히 달래 주는, 소박함이 곧 본질인 국수다. 국수가 잔치 음식이 된 것은 밀가루가 귀하던 시절 국수 자체가 특별식이었기 때문이라, 지금 가장 싼 국수가 한때 가장 귀한 대접이었다는 역전의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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