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타코는 옥수수 토르티야에 고기, 살사, 양파, 고수를 올려 먹는 멕시코의 국민 음식으로, 손바닥만 한 크기에 멕시코 음식 문화가 압축돼 있다. 재료의 신선함과 라임의 산미가 맛의 핵심이며, 두세 개면 한 끼가 된다. 색다른 점심이나 맥주 곁들이는 캐주얼한 저녁에 잘 어울린다. 전문점 기준 개당 4~6천 원 수준으로, 종류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타코의 원형은 옥수수 토르티야에 재료를 올려 반으로 접은 멕시코 길거리 음식으로, 미국식 하드셸 타코와는 계보가 다르다. 한국 타코집도 대부분 부드러운 소프트 타코를 내는데, 목살 카르니타스, 소고기 바르바코아, 새우 타코가 인기 축이다. 고수와 다진 양파, 라임을 짜 넣는 것까지가 한 세트이며, 살사 베르데와 로하를 번갈아 찍어 맛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한 개 200kcal 안팎이라 두세 개에 400kcal 수준으로 끝나는, 의외로 가벼운 한 끼다. 개당 4~6천 원이니 종류를 섞어 시키는 것이 정석 주문법이고, 타코 트럭 문화처럼 서서 간단히 먹어도 어색하지 않다. 코로나 맥주에 라임을 꽂아 곁들이면 멕시코 노점의 정서가 테이블 위에 재현된다. 미국에서는 화요일마다 타코를 할인하는 타코 튜즈데이가 요일 문화로 굳어졌을 만큼 일상 음식이라, 한국 타코집들도 종종 이 요일 마케팅을 빌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