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메추
파전/막걸리

🥞 파전/막걸리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한식🌶 약간 매움🔥 뜨거운 음식무게감 보통국물 없음1인 약 15,000원약 600 kcal
짭짤한기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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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막걸리, 어떤 메뉴일까

파전과 막걸리는 비 오는 날이면 자동으로 소환되는 한국인의 국민 조합이다.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지는 소리가 빗소리와 닮아서라는 설이 있을 만큼 정서적 연결이 강하다. 쪽파와 해물이 어우러진 바삭한 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이면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 해물파전 기준 1만 원대 중반이며, 전집이나 주막 스타일 술집에서 즐기기 좋다.

비 오는 날 파전이 당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름 지지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해서라는 설, 습한 날 밀가루 음식이 당긴다는 설이 경쟁하지만, 결론은 언제나 전집행이다. 좋은 파전은 쪽파가 반죽보다 많고 가장자리가 튀김처럼 바삭한데, 두껍고 떡진 전은 반죽이 많다는 뜻이라 아쉬운 집이다. 오징어와 새우가 아낌없이 박힌 해물파전이면 금상첨화다.

막걸리는 흔들어 딸지 가라앉혀 맑게 마실지부터 취향이 갈리고, 요즘은 지역 양조장 막걸리를 갖춘 전집이 늘어 고르는 재미가 커졌다. 파전 한 판 600kcal에 막걸리 열량까지 더하면 가벼운 자리는 아니지만, 애초에 이 조합은 칼로리를 따지는 음식이 아니다. 김치전이나 감자전을 곁들여 전 모둠으로 확장하는 것이 단골들의 주문법이다. 부산 동래파전은 쪽파에 해물을 얹고 찹쌀 반죽을 부어 촉촉하게 익히는 궁중 진상품 계보의 원조 격이라, 바삭한 서울식과는 결이 다른 원형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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