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푸팟퐁커리는 태국에서 온 게 커리 볶음 요리로, 카레 가루와 코코넛밀크, 달걀을 함께 볶아 부드럽고 고소한 소스가 특징이다. 게살의 단맛과 은은한 커리 향이 어우러져 매운 태국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즐기기 좋다.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이 정석이라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태국 음식 전문점 기준 3만 원 안팎으로, 이국적인 외식이 필요한 날에 어울린다.
태국 현지에서는 껍질째 튀긴 통게로 만드는 것이 원형이지만, 한국 식당에서는 손이 덜 가는 소프트쉘크랩 버전이 대세다. 껍질까지 바삭하게 씹어 먹을 수 있어 게살 발라내는 수고 없이 커리 소스와 함께 즐기기 좋다. 밥 대신 태국식 팬케이크인 로띠를 찍어 먹는 조합도 현지에서 즐기는 방식 중 하나다.
커리 가루가 들어가지만 맵기는 순한 편이라 태국 음식 입문자에게 자주 추천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양이 넉넉하고 코코넛밀크와 달걀이 들어가 한 접시에 600kcal 정도로 든든하므로, 2인이 방문한다면 푸팟퐁커리 하나에 얌운센 같은 샐러드류를 곁들이는 구성이 균형 잡힌 주문이다. 이름을 뜯어 보면 뿌는 게, 팟은 볶음, 퐁 커리는 카레 가루라는 뜻이라, 메뉴명 자체가 조리법을 그대로 읽어 주는 설명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