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메추
부대찌개

🍲 부대찌개

오늘 저메추가 정해준 메뉴

한식🌶🌶🌶🌶 아주 매움🔥 뜨거운 음식무게감 헤비함국물 있음1인 약 11,000원약 700 kcal
매콤한얼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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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어떤 메뉴일까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를 김치찌개에 넣어 끓인 데서 시작된, 시대가 만든 퓨전 요리다. 햄의 짭짤함과 김치의 새콤함, 라면사리까지 더해진 국물은 한국식 콜라보의 정점으로 꼽힌다. 여럿이 둘러앉는 점심 회식이나 든든한 국물이 필요한 날 제격이다. 1인분 1만 원 안팎이며, 의정부식과 송탄식으로 유파가 나뉜다.

부대찌개의 양대 유파는 의정부식과 송탄식이다. 의정부식은 국물이 맑고 김치 신맛이 주도하는 반면, 송탄식은 치즈와 강한 햄 위주로 진하고 묵직하게 간다. 어느 쪽이든 사리 문화가 화려해 라면사리는 기본, 쫄면과 떡, 만두까지 더해 가며 끓이는 재미가 있다. 라면사리는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넣고 반쯤 익었을 때 건져야 붇지 않는다.

1인분 700kcal 수준에 사리를 더하면 그 이상이지만, 원래 미군 부대 잉여 식자재로 허기를 달래던 역사를 생각하면 푸짐함이 곧 정체성이다. 김치의 신맛이 햄의 느끼함을 끊어 주는 구조라 김치가 덜 익은 집은 맛의 축이 무너진다. 회사 점심 회식에서 찬반 없이 통과되는 몇 안 되는 찌개이며, 볶음밥 마무리도 당연히 유효하다.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존슨탕이라는 이태원식 사촌도 있는데, 김치 없이 양배추와 치즈로 끓여 부대찌개보다 수프에 가까운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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